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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대축일

 

불교에서 죽으면 화장을 하는데 고승으로 알려진 분이 돌아가시면 사리가 많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에 관심이 많다. 사리의 많고 적음으로 그분의 삶을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왔던 사람을 성인품에 올리는데 살아있는 동안에는 아무리 거룩하게 살았던 사람이라도 성인품에 올리지 않고 돌아가시고 나서 성인품에 올린다. 돌아가신 후에 기적도 필요하고 성인품에 올려도 되는지 여러 사람의 증언도 듣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사를 해보고 나서 성인품에 올린다.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에서는 성모님을 하느님께서 들어 높이셨다고 해서 몽소 승천이라고 한다. 구약에서 구리 뱀이 높이 올려져서 뱀에 물린 사람들을 치유하고, 예수님께서 달리셨던 십자가를 보며 신앙인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는 것처럼 성모님께서도 그런 의미로 높이 들리게 되셨다.

성모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아이가 이해 못 했던 초등학교 수학 문제를 중학교에 올라가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듯 지금은 이해 못 하는 많은 이야기를 성모님처럼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언젠가는 그런 문제들이 구름이 걷히듯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살아가라는 것이다.

성모님의 삶은 교회에서 신자들의 신앙심을 키우기 위한 기도하는 방법이며,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을 몽소승천 시키셨고, 신앙인이란 이래야 한다고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높이 들어 올리셨다.

1992년에 사이비 종교에서 아이를 가진 엄마가 가족들을 버려두고 혼자서 하늘나라에 올라간다고 하얀 옷을 입고 날갯짓하면서 천막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중계가 되었다.

성모님께서는 혼자서 하늘나라에 가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함께 하늘나라에 올라갈 수 있도록 당신의 삶을 나눠주셨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고통과 고난의 여정이 힘들고, 어렵고, 이유도 모르고, 알아듣지 못하지만,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기를 다짐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