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7 추천 수 0 댓글 0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 미사

 

중국 고사에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 맹자 엄마가 아들을 공부시키려고 맨 처음에 조용한 산으로 갔는데 상여꾼들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다녔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시장으로 갔더니 장사하는 사람들을 흉내 내었다. 그래서 서당 옆으로 이사 갔더니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맹자는 유명한 학자가 되었는데, 맹자가 유명한 학자가 되기까지는 맹자의 엄마가 그만큼 맹자를 위해서 노력을 하였다는 것이다. 맹자로 인해서 엄마가 어떻게 공부를 시켰는지 사람들이 알게 되었고 공부를 잘하는 아들을 만들려면 맹자의 엄마처럼 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이다.

성모님은 천사들보다 더 공경을 받으신다고 교회에서 가르치신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예수님을 잘 키우셨기 때문에 더 공경을 받으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셨지만 어릴 때 젖을 먹고, 말을 배우고, 자라면서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나무랄 곳 없이 살아가신 분이 되셨기 때문에, 그분을 잘 키우셨다고 성모님을 공경하고 하느님께서도 성모님을 하늘로 올리신 것이다.

5만 원권에는 신사임당이 나온다. 신사임당은 지금부터 삼사백 년 전 분으로 풀이나 벌레 그림뿐 아니라, 산수화도 잘 그렸고, 글씨와 자수에도 뛰어나고, 덕까지 겸비하였고, 이율곡 같은 대학자를 길러낸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율곡은 어떤 사람이었냐면 조선 시대 제상이었으며, 양병에 힘써 적의 침입에 방비해야 한다는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 아들을 잘 키운 어머니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신사임당은 부모에게 잘하고 자식들도 잘 키우고 남편에게 내조를 잘하는 사람으로 본받아야 한다고 5만원에 초상화를 그려 넣었다.

어려서 학교에서 잘못하면 한 대 때리면 되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고 하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다투다가도 나를 욕하면 어느 정도 참지만, 부모님을 욕하면 참을 수가 없다.

 

대신 우리가 잘 되면 가정과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잘못 크면 어디 사는 누구인지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다.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녀로 드러내기 위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잘 실천하면서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