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 6 주 월요일

요한 15, 26-16,4

 

강론을 잘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강론을 했고 사람들도 끄덕거리면서 알아들은 것 같으면 힘이 난다. 그래서 미사 후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과는 무관하게 나를 거룩한 사제로 만들거나 혹은 못난 사제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말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자기 맘이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은 때가 되면 내가 한 말을 알아들으라고 미리 얘기하신다고 하였다.

 

가끔 본당에서 오랫동안 사목을 하면 같은 복음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 신부님의 강론을 생각해보면서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성경 말씀처럼 우리가 처음에 말을 배울 때 엄마는 아이에게 수만 번 같은 말을 되풀이하면서 말을 가르쳐왔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복음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되풀이해서 읽고 또 읽어서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고 더 좋은 것은 알아들은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사제 서품 때 주교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에 복음을 읽고 읽은 것을 깨달아서 실천하라고 하신다. 신앙인들이 맨날 같은 말씀을 하신다는 신부님을 탓하기 전에 알아듣고 기억하고 생각나는 얘기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성하면서 살았으면 어떨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