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글

글 수 370
번호
제목
글쓴이
10 장난꾸러기 인데....
땡수사
16 2016-05-14
장난꾸러기 인데.... 멀쑥한 외모 장난 끼 있는 눈매 아주 가끔 더듬는 듯한 말투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움 외국어도 할 수 있어서 잘난 척도 하고 우쭐할 수도 있는데 비행기도 안 타본 사람들 앞에서도 겸손한 마음 보인다. 착하다구요? 엄청 개구...  
9 개화
땡수사
16 2016-03-29
개화 바람이 불고 나무는 몸을 흔들어 겨우내 잠자던 오감을 깨운다. 가지에 작은 겨우살이 집 같은 원두막을 짓고 며칠 지나면 그곳에서 예쁘고 앙증스러운 작은 이파리 튀어 나올 것이다. 여기저기에서 일찍 서두른 꽃들이 자기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고 물어...  
8 봄 인줄 알았던 여름
땡수사
15 2017-04-26
봄 인줄 알았던 여름 다람쥐 물먹으러 물가로 가다가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놀라고 물먹으러 내려가다가 들킨 고란이는 자동차 불빛에 누군가 하고 보는 지 서서 자태를 보인다. 이틀 비오더니 진달래가 피고 길가엔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리고 며칠 ...  
7 시작만 하면...
땡수사
15 2016-05-14
시작만 하면... 묵주기도 시간 작은 빈자리 어디 갔나? 한 쪽에서 신부님께 성사 보는 너 매주 성사보고 날마다 뉘우치고 시작만 하면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세상도 이길 것 같은데 항상 준비만 하고 시작 못하고 더딘 발걸음에 사람들이 신용하지 않고...  
6 연피정 중에
땡수사
14 2019-12-31
연피정 중에 해마다 하는 연피정인데 올해는 필리핀에서 10여년 지내다가 오신 권신부님 강의를 들었다. 그동안 작은 새장에 갇혀서 살았던 것이 다시 한 번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두서없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나라를 떠나 있던 이유로 횡설수설로 들릴지 모르...  
5 잘못 했어요!
땡수사
14 2016-05-14
잘못 했어요!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 처음 와서 들은 말 어른에게 공손한 다른 사람과 다른 말 같은 짓을 또 하고 말로는 안 한다고 결심에 더해서 각오까지도 하지만 성질상 짧은 생각에 저지른 것 잘못했다고 말하는 너 제대로 못 배웠어도 남...  
4 익숙해지기
땡수사
14 2015-06-02
익숙해지기 낯선 전화번호 받기 어렵고 아는 척 하는 낯선 사람 경계된다. 골목길 저만치 앞서가는 몸집 있는 여성 낯선 날 힐끔 거리며 종종걸음 바쁘다. 잘 아는 사람 잘하는 말 익숙한 것들이 몸에 맞는 것 같고 오래전부터 태어날 때부터 잘해왔던 것처럼 ...  
3 뭣이 중한지!
땡수사
13 2017-03-04
뭣이 중한지! 봄인가 해서 밖에 나갔다. 볕이 따뜻하고 곧 여름 오겠다고 생각 하면서 모퉁이를 돌았더니 숨어 있다 나온 겨울 찬바람이 겨드랑이 속으로 파고든다. 아직 겨울옷이 필요하고 귀퉁이엔 녹다만 눈이 추웠던 겨울의 흔적을 꼭 안고 있다. 창문 너...  
2 봄인가?
땡수사
13 2016-03-04
봄인가? 전남대학교로 산책 나선 길 학교 안팎에 옷 들고 가는 사람들 입기 보다는 들고 가기 좋은 날씨 가지에 젖은 물기가 금방 틔울 망울에 힘을 실어 주는 듯하고 씻긴 하늘은 따사로운 햇빛을 선사한다. 빛을 피하기보다는 따사로움을 찾아서 , 그늘보다...  
1 천천히 간다.
땡수사
11 2016-05-14
천천히 간다. 큰 키라고 한다. 그렇게 크지 않은데 친구들이나 형 동생이 작은 것이다. 딱 알맞은 키다. 허튼말 하지 않고 한번 한말 지키고 형들이 사랑하고 동생들이 좋아하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난다. 말이 없어서 가끔 오해도 사고 혼자일 때가 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