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글

글 수 369
번호
제목
글쓴이
369 지금 할 것
땡수사
23 2019-09-25
지금 할 것 좋아하는 팥빵 나중에 먹겠다고 했는데 잊어먹고 있다가 상하고 냉장고에만 두면 육회도 몇 년 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고 여든이 넘어서도 운전을 하시는 친구 어머니는 여유로움이 건강 비결인가? 밥은 막 해서 먹어야 맛나다고 새벽에 일어나 ...  
368 아무도 몰래
땡수사
40 2019-08-29
아무도 몰래 개나리꽃이 노오란 색으로 옷을 입고 담장도 아닌 것이 개나리 담장 되어 담벼락에 턱 걸터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아무도 몰래 사랑하려고 숨어든 청춘도 보고 급한 허리춤 추스르며 골목길 접어드는 취객도 본다. 모르게 한 짓인데 개나...  
367 혼자 추는 춤
땡수사
34 2019-08-23
혼자 추는 춤 혼자 추는 춤이란 내가 반주를 하나 노래하지 않았고 내가 춤을 추나 반주가 없다. 나는 기다리는데 넌 저만치 가 있다. 혼자의 생각에 빠져서 알폰소 도데의 별에 나온 기다림이 애틋함 보다는 슬프게 하고 그런 슬픔을 안고서 너를 기다린다. ...  
366 삶의 중심
땡수사
160 2018-11-20
삶의 중심 새치기하는 사람 끼어들기 하는 차 적당히 나쁜 사람 거짓말을 즐기고 핑계도 잘 대는 사고방식 선각자는, 깨달은 사람은, 조언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책에는, 그 사람이 잘못한 건데 왜 네가 힘들어 하냐고 너나 잘살라고 한다. 어떤 형제는...  
365 지금이 좋다.
땡수사
168 2018-07-07
지금이 좋다. 어려서 일을 많이 했던 힘들어 보낸 눈물의 세월이 지금 보니 일 많아도 두렵지 않고 칭찬을 듣는다. 어려서 튀김이랑 맛난 반찬과 고깃국에 밥 못 먹었더니 약한 비만이어서 운동을 덜 해도 된단다. 일이 많아서 힘들어했는데 돈 들여가면서 운...  
364 뭐 하고 있는가?
땡수사
166 2018-06-20
뭐 하고 있는가? 지금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를 켜놨다. 책을 보고 전화도 받고 잠깐 생각도 했다. 뭐 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자신에게, 대답도 했다. 좀 있다가 할 것이랑 내일, 다음 주에 할 것들을…. 내가 아는 사람들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어떤 ...  
363 느닷없이
땡수사
172 2018-06-11
느닷없이 부제 서품을 앞둔 날 느닷없이 나타나서 잘 아는 수녀님이 보냈다고 수사님 옷 하나 사러 가재요 좀 당황스러워서 괜찮다고 받은 것으로 한다고 감사하다고 했어요 알았다고, 수사님 마음을 알았다고 하더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어요 왜 왔는지 처음...  
362
땡수사
140 2018-05-13
봄 환절기란 새싹이 마른 가지를 뚫고 나오는데 온 힘을 다하는 시기 그와 같이 사람들에게도 있는 힘을 다해야 산다. 매일이 최선을 다하는 날이고 매일이 있는 힘을 다해 사는 날이니 날마다 환절기고 날마다 목숨 걸고 사는 날이 된다. 어젯밤까지도 아무런...  
361 오손도손
땡수사
124 2018-04-23
오순도순 봄비가 오고 게으름 피우고 싶고 잠깐 따뜻한 커피잔 움켜쥐지만 낼모레면 더워질 테고 숨 가쁜 날이 올 것이다. 함께 일하는 기쁨이 있고 함께 하는 마음으로 월요일 출근길 몸은 맘과 반대가 된다. 늘 하던 것 늘 만나는 사람 늘 하던 말인데 오늘...  
360 엄마가 생각나는 이유
땡수사
135 2018-02-22
엄마가 생각나는 이유 가끔 책에서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얘기들을 한다. 그 사람은 꽃을 좋아했다고, 싸리꽃, 국화, 진달래, 등등의 꽃을 보면 생각이 난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는 어떤 꽃을 좋아하셨을까? 어떤 음식을 좋아하셨을까? 무슨 신발이나, 옷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