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최신부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함께 놀자고 하였다.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20여넌 전에 방배동 수녀원에 미사를 갔을 때 만났던 위정펠리지아 수녀님을 만났다.

내가 춘천으로 떠나자 얼마 안 있어 관구장 수녀님이 되셨고 나에게 연피정 강의를 부탁했었다.

친교에 대해서 해달라고 했는데 그땐 강의 경험도 없고 친교로만 12개의 강의를 했는데 듣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 너무 힘이 들어서 많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필리핀에 가셔서 양성을 하고 계시는지 그곳에 있는 유기서원자를 데리고 세미나에 참석하신 모양이었다. 까리따스 수녀님들 중에서 감사드리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은 사람중에 한 분이시기에 너무 반가웠다.

점심을 먹고 나서 최신부가 있는 스승예수제자수녀회에서 운영하는 피정의 집으로 가서 최신부를 데려왔다.

점심을 먹고 좀 쉰다음에 연락하라고 했는데 바로 연락을 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쇼파에서 잠깐 쉰다음에 오늘은 산책을 좀 하자고 했다.

산책을 나서면서 전번에 바실리오 형제님이 만들어준 지팡이를 서로 하나씩 들고 산책을 나섰다.

그동안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누고 오랜만에 산책도 하면서 더운 날씨 탓인지 땀도 많이 났다.

산책 후에 잠깐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지난주에는 최신부가 저녁을 샀기 때문에 이번에는 내가 샀다.

식사를 마치고 와서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주례는 최신부가 했는데 최신부가 미사 주례 하는데 즐거운 것 같이 보였다.

수녀님들도 최신부의 강론을 재미있게 듣는 것 같아서 나도 기뻤다.

미사 후에 수녀님들 성사를 주었다. 최신부와 나눠서 성사를 주니 미안하고 고마웠다.

미사 후에 최신부를 데려다 주고 왔다.

내일 미사 강론을 준비하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