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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12:25

남몰래 하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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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하는 얘기

 

니가 앉아있던 자리

남몰래 지켜보다가

너의 자릴 앉아보고

너의 체취 생각하는 것이

좋아하는 맘인지

사랑하는 맘인지.

 

사랑하고 싶었는데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지.

격려보다는

야단치는 것이 관심이고,

지켜보기보다는

가르쳐 주는 것이

사랑인 줄 알았어.

 

꿈을 꾸었지.

내가 죽게 되는 날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별 인사도 하고

용서도 빌고.

사랑했다고 말하는 꿈을.

 

그러나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

맘 알아주던 사람들.

하나둘 떠나가고.

너만 남았어.

 

난 욕심이 많아

바라는 것도 많지.

이기적이지만,

많은 사랑을 담은

너에게 부탁할께.

 

살다가 문득 사람들이

그리운 날에 달려와 주고,

먼저 간 사람들이

몹시 보고 싶어 힘든 날

와서 눈물을 닦아줘.

너무 슬퍼하면

꼭 안아 줘.

아무 말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