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좋다.

 

어려서

일을 많이 했던

힘들어 보낸

눈물의 세월이

지금 보니

일 많아도 두렵지 않고

칭찬을 듣는다.

 

어려서

튀김이랑

맛난 반찬과

고깃국에 밥 못 먹었더니

약한 비만이어서

운동을 덜 해도 된단다.

 

일이 많아서

힘들어했는데

돈 들여가면서

운동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운동 같은 일 하며

돈도 벌게 되니

키우던 강아지도

사랑하는 아들도

내 덕을 본다.

 

생전 처음

나를 위해

투자해 예뻐졌는데

알아주니 부끄럽고

몰라주니 서운하다.

 

평생

서운하고 미운 사람을

조금 이해하고

받아들이니

아려오는 마음과

약간의 고마움도 묻어난다.

 

지금 어렵고 힘들다.

짜증 나고

지금 현실을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나중에

오늘이 고맙고

감사할 날이 될 것을 믿기에

 

지금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