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첫번째 밤을 보내고 아침에 동문성당에 가서 미사를 봉헌했다. 제가 있는 성당을 다니시는 자매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언니가 동문성당에 다니신다고 그곳에서 장례미사를 드리는데 이곳에서 주임신부님이랑 수녀님이랑 총회장님이랑 여러분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러 갔다.

미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불꽃축제라는 이름으로 제주교구 곳곳에서 따로 교리를 받은 사람들이 전부 모여서 이시돌 목장에 있는 대성당에서 한꺼번에 견진을 받는데 그전에 2박3일 피정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3시 넘어서 모여 주임신부님 강복을 받고 출발을 하였다. 아이들이 떠나기 전에 가서 먹으라고 과자를 좀 사서 주었는데 담당 선생님이 알아서 나눠주기로 했다.

저녁에는 7시30분에 미사가 있었는데 30분 전에 가서 성사를 주려고 기다렸는데 성사보러 오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 

처음 본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는데 그동안 몸에 익은 모습으로 미사를 드리려고 하니 바꿔야할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천천히 드리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미사후에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한가한 듯 하면서도 아닌 듯 하다. 하는 것 없이 뭔가 바빠야 할 듯 한 그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