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성소후원회 소식지

 

사순절 일기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는 사람들은 사순절 기간에 지나온 일들을 반성도 하고 새로운 결심이나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그렇게 크다고 생각되는 잘못을 저지른 건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뭔가 잘못을 한 것 같은데 무엇인지 모르겠고, 그리고 잘못했다고 말을 하고 나면 그런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다시는 안 한다는 자신이 없어서 성사를 보는 것도 겁나는 그런 사순절입니다.

사순절 동안 하느님 앞에 뭔가를 결심하고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실천하기까지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사람이 술이나 담배를 끊는 것이라든지 혹은 운동을 해야 하는 병에 걸렸을 때 타의에 의해서 그런 일들이 실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병이 낫거나 위험 요소가 멀리 있는 경우에는 다시 마음이 흔들려서 결심을 지키기 어렵게 합니다.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자신들의 편리한 방식으로 하느님을 얘기하면서 자신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외면하면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지 않기를 결심하는 사순절이 되면 좋겠습니다.